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내 걸프국들의 피해가 크다는 기사, 다들 봤어? 대표적으로, 쿠웨이트는 6월 2일엔 자국 내 미 공군기지가, 3일엔 국제공항이 이란의 공습을 받았어. 하지만 걸프국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이란이 왜 이들을 공습했는지 그 이유를 먼저 살펴볼까?
이란은 왜?
중동 내 미군기지는 미국이 이란을 잘 공격할 수 있도록 봐주는 ‘눈’의 역할을 (감시/정찰자산 배치)해왔어. 뿐만 아니라 중동 내 미군기지들에는 미사일 등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배치되어있지. 그래서 2월 28일 미국의 침략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이란은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를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감행한거야. 당시 이란의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주변 국가들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당신들의 기지가 우리를 공격하는 데 이용되면 우리는 그 기지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이 기지들은 해당 국가들 영토가 아니라 미국 영토"라 말하기도 했어. 사실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미국의 항공모함이 이란 앞바다에 들어서며 위협을 가할때부터, 이란은 주변국들에게 미국의 공격행위에 동참하지 말라고 경고해왔어.
말과 다르게 미국의 피해가 크다던데🤔
미-이란전쟁의 양상은 전쟁 초 미국이 이란의 정권교체, 핵무기 제거를 목표로 자신이 벌인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한 것과는 반대로 흘러왔어. 특히 중동 내 미군기지들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야. BBC Verify 위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란은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와 합동 군사시설 최소 20곳에 피해를 줬어. 게다가 그 피해는 단순히 시설에 그치지 않았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급유기, 레이더, 조기경보기, 무인기 등 미군의 핵심 전력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 사드와 감시/정찰 자산 피해가 눈에 띄어. 사드는 미국이 해외에 배치하는 핵심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으로 제조 비용만 약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3800억원에 달해. 이번 BBC 위성사진 분석결과에 대해 미 국방부는 따로 설명을 내지 않았어. 미군의 피해가 상당한 반면 미국을 상대로 한 이란의 힘이 건재하단걸 결과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일까?
이번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피해가 크다는 얘기는 계속해서 나오고있어. CNN은 이란 전쟁으로 미 국방부가 부담한 직접 비용만 약 400억달러(61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어. 미국 경제 전반에 연쇄적으로 끼치는 영향까지 계산하면 그 피해는 천문학적인 수준이야
미-이란 MOU 전문 공개와 함께 이란 재건 비용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거 알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돈을 자국이 아닌 동맹국(한국 포함)이 부담할거라 얘기했어. 중동 내 미군기지 사례에서 봤듯이, 미국의 동맹으로서 걸프국이 얻은건 군사적, 경제적 피해뿐이야. 미-이란 전쟁을 계기로 한국은 앞으로 미국과 어떤 관계를 맺어가야할까?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