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일 군사협력을 추진하며 불거진 정부의 친일적 역사관이 대두된 가운데, 일본의 만행은 가리고 친일파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해보자는 역사 교과서가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핵심이야.
이는 곧 우리나라 정부가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는 교재를 용인하고 있다는 말이 돼. 직접 나서 역사를 수호하여야 할 주체가 제 몫을 다하지 않고 있어. 아무래도 국민의 비판을 피하긴 어렵겠지.
역사 연구의 다양성은 진실한 역사를 나누는 것이 기반이 되어야 해. 그 어느때보다 우리가 독단적인 역사 해석을 주입해선 안된다는, 이 사회의 합의된 원칙을 지켜낼 차례야. 진정한 역사 교과서의 존재 의의를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