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대통령의 경축사 중 일본이 언급된 부분만을 가져온거야.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딱 2번 밖에 언급이 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조차 일본을 비판하는 내용이 아니었지. 이렇게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 관련 언급이 적고 비판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매년 있는 광복절 경축사 중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어.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걸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광복절의 핵심은 ‘우리가 일제로부타 해방’ 됐다는 거야. 과거 일본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독립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헌신했는지 기념하는게 중요하다는 거지. 그런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경축사에서 이 핵심은 무시하고, 흡수통일에 관한 내용만을 강조한거야.
그리고 이러한 경축사를 비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정부는 ‘중요한건 일본의 마음’ 과 같은 어이없는 반응만을 내보였지. ‘중요한건 일본의 마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죄할 뜻이 없다면, 사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까? 사죄를 하는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약속하는 의미이기도 해. 그리고 일본은 아직까지도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 저지른 만행을 사죄한 적이 없어.
이런 상황에 바람직한 경축사란, 독립되기까지의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비판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사죄없는 일본에 의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위한 경축사여야 하지 않을까?